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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으로 일관한 라스코 동굴벽화전 유치 계약라스코SPL, 2015년 매출 9억원…유급직1,2명 / 광명시, 22억 원 헌납하며 SPL ‘호갱’으로 등극
  • 특별취재팀 김연우 기자
  • 승인 2017.07.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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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코 동굴벽화가 소재한 프랑스 도르도뉴주는 ‘라스코 국제전시 지방공기업(이하 라스코SPL)’라는 법인을 만들어 벽화 모사품의 국제순회전 비즈니스를 주관케 하고 있다. 프랑스 기업정보 사이트에는 해당법인이 2015년 기준 매출 76만유로(약9억4천만원)라고 나와 있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33.97% 증가했다는 문구도 나온다. 이 법인이 매출에 신경 쓰는 영리 추구 기업임을 짐작케 한다.

2015년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전을 연 곳은 벨기에(브뤼셀)와 프랑스(파리), 스위스(제네바) 3개 지역이다. 총 매출이 9억4000만원이니, 1지역 당 매출은 3억 1000만원 정도라는 추산이 가능하다.

‘라스코SPL’에는 2016년이 ‘대박의 해’가 됐다. 대한민국 광명시가 ‘호갱’으로 등장해 막대한 매출을 올려줬기 때문이다. 확인된 것만 22억1300만원을 라스코SPL에 헌납했다. 광명시가 ‘아시아 최초’라고 홍보한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 이벤트에 들어간 세금 명세서다. 

광명시는 우선 벽화모사품 사용료(임차료)로 5억7000만원을 라스코SPL에 지불했다. 2015년 3개국 전시회를 한 당시 매출 총액이 9억 원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광명시 혼자 지불한 임차료 5억7000만원은 그 자체로 바가지가 의심된다. 그 임차료는 라스코SPL에겐 알짜 현금수입이다.

광명시는 2015년11월30일, 라스코SPL과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전시관 조성공사 및 디자인 설계용역’으로 15억7700만원, 그 번역 및 코디네이션으로 6000만원, 합계 16억3700만원을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에 그 돈을 냈다.

‘코디네이션’은 말이 좋아 코디네이션이지 사실상 ‘브로커 역할’이다. 라스코SPL은 브로커 비용만 별도로 수천 만원을 챙길 정도로 철저한 장사를 했다.

[‘광명시 라스코벽화전 및 광명동굴’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
본 신문은 지난 2017년 5월 12일자(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7년 5월 14일자)「라스코벽화 광명전 중개한 기획사」, 「라스코벽화전, 일본은 세금 한푼 안써 …」 제목의 기사에서, 기획사가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수입도 가져가는 것이 전시 이벤트의 관례임에도 붐컴은 라스코벽화전 관련 위험 부담을 전혀 지지 않았고, 광명시와 붐컴이 ‘광명동굴 문화행사 및 축제 운영비’ 동일 계약 건을 4건으로 나눠 계약한 것을 볼 때 둘 사이의 특별한 인연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은 동일 전시에 예산을 전혀 쓰지 않은 데 비해 광명시는 28억 원을 사용하였고, 광명시는 1년으로 허가받은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음에도 상설전시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비상식으로 일관한 라스코 동굴벽화전 유치 계약」, 「벽화 모사품 임대료 5억7천‧전시관공사비 16억원」제목의 기사에서는, 2015년 라스코벽화 국제 순회전을 개최한 1지역 당 매출이 3억1천만 원 정도임에도 광명시는 5억7천만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였고, 유급직원이 한두 명밖에 없는 라스코SPL에 라스코벽화전의 건축설계와 시공까지 맡긴 것은 비정상이며, 전시관을 장 누벨이 실제 설계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광명동굴, 성공작이라지만 그게 면죄부일 순 없어」, 6월 9일자「동굴레스토랑은 시장 인맥관리용 전용식당?」 제목의 기사에서는, 광명동굴의 연간 인건비는 1백억 원 정도이며, 그동안 투입된 세금이 2018년 계속비 포함 2천억 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붐컴은 전시 자체를 중개한 것이 아니라 전시관 운영 등에 관한 용역 계약만 체결한 것이므로 전시회 전체 위험을 부담할 의무가 없었고, 붐컴와 광명시는 동일사업을 분할 계약한 것이 아니라 예산절감과 효율적 진행을 위해 4건의 사업을 1건의 계약으로 일괄 체결한 것이며, 라스코벽화 전시관은 2020년 1월까지 존치 연장 허가를 받은 상태로 이후에도 허가 연장을 통해 상설전시가 가능하고, 라스코SPL이 광명시에 제출한 하도급 계약통보서에 따르면 장 누벨이 전시관을 설계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광명동굴에 2016년까지 사용된 비용은 약 820억 원(시비 570억 원, 국도비 250억 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광명시는, 한불수교 130년 기념사업으로 진행된 라스코벽화 한국전을 일본전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다른 라스코벽화 전시의 1개월 당 임대료는 통상 6만5천 유로인 반면 광명시는 6만3천 유로를 지급하였으며, 라스코SPL은 지방 공기업이므로 해당 기관의 직원 수가 적다고 하여 계약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볼 수도 없고, 광명동굴에 매년 투입되는 인건비는 22억 원이며, 그동안 붐컴은 합법적인 입찰절차를 통해 이 건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특별취재팀 김연우 기자  kyw1018@newsre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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