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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복(忠僕)' 전인자 국장과 '몰염치' 시의원양기대 시장 '동굴레스토랑 베풀기'의 뒤처리담당 vs. 수익자(受益者)
2016년 4월11일, 광명동굴을 방문한 오명 전부총리와 양기대 광명시장과 함께 와인잔을 들어 건배하고 있는 전인자 광명시청 일자리소통관(오른쪽). 전인자 씨는 2016년 7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양기대 시장의 광명동굴레스토랑 만남에도 배석해 식사를 한, 양기대 시장의 최측근이다. <사진출처=광명시홈페이지>

전인자 씨는 양기대 시장이 가장 총애하는 광명시 직원으로 정평이 났다. 6월16일 광명시 자치행정국장으로 퇴직하자마자 6월21일 4급상당(국장급)의 일자리소통관으로 특채됐다. 정년을 1년여 앞둔 명예퇴직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명퇴금도 받는다고 한다. 청년백수가 넘쳐나는 와중에 정년까지 공록을 받았고 이제 적지 않은 연금을 받는 사람을 굳이 재취업시켜준 것을 보면 광명시장으로서는 전인자 씨가 특별히 중요하고 필요했던 듯하다.

광명시 주변에서는 전인자 씨를 둘러싼 일화들이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시장과 지역 언론 사이에서 문제가 터지면 전인자 씨가 뒤치다꺼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6년 말 2017년 초 양기대 시장의 인사를 시비하는 보도 논란이 제기됐을 때 전인자 씨가 해당 언론사 및 관계자들과 밤늦게까지 통음하면서 기사 내려 달라고 ‘울며불며’ 사정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다.

그 당시 관련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한 인사는 "전인자 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무려 5번을 찾아왔다. 그중 한번은 밤늦게 술에 취해 집까지 찾아왔고,  마지막에는 인사담당 과장과 함께 서류까지 들고 집으로 찾아와 결백을 주장했다. 전인자 씨의 양기대 시장에 대한 물불가리지 않는 충성은 감동스러울 정도다. 양 시장을 위해서는 더할 수 없는 충복(忠僕)이다. 양 시장이 부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전인자 씨는 광명동굴레스토랑과 관련해서도 양기대 시장을 지극정성으로 보좌한 것으로 전해졌다. VIP들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그 정산 등을 전인자씨가 맡아서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에선 시장과 전인자 간에는 양자만의 '공유 정서'랄까, 그런 게 있을 수 있다는 말도 한다.

광명시가 낸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는 적어도 2015년11월부터는 직영 광명동굴레스토랑에서 영업매출을 올린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도 2016년9월6일까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그 레스토랑을 일반에 개방하지 않고 사실상 독차지해왔다. 2016년9월6일 이후 일반에게 개방했다고 하지만 1주일에 화목토 3일, 하루 한 끼 식사만 개방하고 그나마도 복잡한 사전예약이라는 필터 장치를 걸어놓아 일반의 이용이 극히 제한돼 왔다.

 

◇광명동굴레스토랑 특권 식사 뒤치다꺼리까지...무한 충성

광명동굴레스토랑은 광명동굴이 소재한 가학산의 동쪽 사면, 소하동 52사단 쪽에 소재한다. 52사단 입구에 광명동굴 주차장이 있고, 그옆 진입로 차단기를 지나 약 300여m를 올라가다보면 갈림길 그윽한 곳에 소재하고 있다. 외관으로 보면 영업장소라기 보다 프랑스 고성 같은 분위기다. 레스토랑까지는 도로포장이 돼 있지만 차량출입이 제한돼 있어 일반인의 접근자체가 쉽지 않다. 100만 관람객이 찾는다는 광명동굴은 그 입구가 가학산의 서쪽 사면, 가학동에 있기 때문에 관람객이나 등산객들은 대부분 이 레스토랑이 있는 줄도 모른다.

품위와 분위기를 갖춘 고급 식사 모임을 갖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식사값도 최저 5만원인, 진짜 고급 레스토랑이다(최근 들어 3만원 짜리 메뉴도 신설했다고는 한다).

기품 있는 접대 장소로서도 그만이다. 양기대 시장은 실제로 이 동굴레스토랑에서 사회 저명 인사를 모시고 식사모임을 하곤 했다. 뿐만아니다. 광명시 의원 등 일부 VIP들에게도 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지난해 4월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의원 7,8명과의 모임 자리에서 “곧 있으면 어버이 날인데 가족친지들과 함께 동굴레스토랑에서 식사한번 하시라. 20명까지는 가능하다. 식사하시려면 전인자 국장에게 얘기하시라. 광명동굴레스토랑이 6월부터는 정식 오픈하니까 식사를 하시려거든 그 전에 하시라”고 했다고 한다.

한 시의원이 전인자 씨에게 문의했더니 “원래는 식사비가 최저 5만원인데 2만7000∽2만8000원 정도로 특별히 서비스해준다”고 했다고 한다. 시의원 A씨는 “무슨 스테이크 한 조각에 5만원이나 한단 말이냐. 돈 아깝게 그딴 걸 왜 먹냐”는 생각에 아예 알아보지도 않았다고 했다. 시의원 B씨는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6월인가 양 시장의 말이 생각나서 레스토랑 예약 좀 해달라고 했더니 이미 기한이 끝났다고 해서 그만둔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으로 끝났으면 이 얘기가 두고두고 회자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즈음 전인자 씨가 시의회에 찾아왔고 부의장 실에서 다수 시의원과 대화를 했다고 한다. 김기춘 시의원 등에게 “L시의원님이 레스토랑에 많은 사람을 데려와서 식사를 하고 갔는데 특별히 서비스해준 할인금액도 지불하지 않고 갔다. 할인금액으로 쳐도 1인당 2만7000원은 내야 한다. 돈 한 푼 안내고 간다고 심지어 종업원들도 뒤에서 욕한다. 이 돈을 받아주든지, 아니면 의회에서 대신 좀 지불해 달라”고 통사정을 했다는 것. 이에 김기춘 의원은 “그걸 왜 의회에 와서 얘기하느냐. 당사자에게 말하라”며 일언지하에 잘라버렸다고 한다. 이와 관련, 당시 전인자 씨가 한 얘기의 요지는 양기대 시장의 발언 이후 몇몇 시의원이 친지들을 데리고 와서 공짜 식사를 한번씩 한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유독 L시의원은 그 공짜 식사를 몇번이나 즐겼다, 그건 너무하지 않느냐는 불만제기였다고 기억하는 이들도 있다. 

 

◇“시의원이 돈 안냈으니 시의회에서 대신 내라”고 한 이유는

뉴스리얼이 6월19일 전인자 씨와 관련한 이 일화가 사실인지 묻자 김기춘 의원은 “네”라고 긍정하면서 “나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의원 C씨는 “전인자 씨와 김기춘 시의원이 그런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옆에서 봤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전인자 씨가 동굴레스토랑 식사비 정산 등과 관련해서 양기대 시장의 뒤치다꺼리를 다 하는구나, 그래서 그렇게 시장의 신임을 받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인자 씨에게 6월19일 확인을 요청했더니 “그런 게 있었나? 전혀 기억이 안 난다”라고 일단 부인하고는 “내가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 연락을 주기는커녕 아예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 '시장보좌관'이라는 타이틀로도 불리는 전인자 씨의 새 사무실은 시장실 바로 옆에 있다. 거기까지 찾아 가기도 했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

식사비를 안 낸 당사자로 지목된 L시의원을 찾아갔더니 “나는 밥 먹은 적도 없고 2만7000원 얘기도 들은 바 없다. 다만 지난해 4월 시의원 모임 때 어버이날 관련 레스토랑 식사 얘기를 들은 기억은 있다. 그 후에 음식 값을 누가 내느니 하는 문제로 옥신각신하다가 서로 얘기가 안돼서 그만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김연우 이지율 기자  kyw1018@newsre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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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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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촐랑이 2017-07-28 20:01:43

    뉴스리얼 광명의 희망입니다
    댓글이 잘 등록되지 않거나 댓글이 사라지거나 한다는데
    뉴스리얼에서는 원인을 알수 없다네요
    거기도 피해자라고 합니다
    원인은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부패를 폭로하는 기사에 힘을 보탭니다
    화이팅!!! 뉴스리얼   삭제

    • 촐랑이 2017-07-28 19:55:48

      온통 거짓말장이네
      하긴 진실을 얘기할 수 없지
      얘기하는 즉시 가니까   삭제

      • 똥꼬 2017-06-29 09:14:42

        저닌자 명퇴 취소하라!!!! 광명시민을 원숭이 정도로 알고 조삼모사 장난치는 광명시장 물러나라!!!   삭제

        • 주구 2017-06-29 09:12:34

          명퇴금은 후배들을 위해 조기퇴직해줘서 고맙다고 주는건데... 명퇴해놓고 곧바로 공무원 다시하면... 그건 조기퇴직이 아니잖아.... 법가지고 장난치나? 시민 가지고 노나?   삭제

          • 충복 2017-06-29 09:05:30

            저닌자 저인간은 명퇴금도 받았다던데. 공무원 조기퇴직한다고 명퇴금받고, 다시 공무원취업하는 것은 일종의 사기 아닌가? 이런건 걸리는 법 없나   삭제

            • 백두산 2017-06-26 12:22:49

              이러고도 너희들이 시민을 위해 일한다고 할 수 있나? 너희들은 광명의 시민들에게 지탄을 받을 것이다. 나라에 공복을 받는 자들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요.....   삭제

              • 촐랑이 2017-06-25 18:04:28

                거두절미하고 확실하게 진상조사를 해야한다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였는지 감사하겠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   삭제

                • 저 닌자에요 2017-06-25 07:25:58

                  저 닌자에요. 주인님 똥꼬 빨면서 아부하고 남들보다 몇배 충성을 다하기 때문에 출세도 한 거에요. 출세는 노력의 댓가인 거에요.
                  시기하지 마세요. 광명시 공무원 중에 출세도 못한 찌질이 들이 저 닌자 욕한다는 거 다 알아요. 꼬우면 너님도 똥꼬빨면서 충성하고, 출세도 해요. 뒤에서 험담만 하지 말고요.   삭제

                  • 보안 좀하시라 2017-06-24 21:56:25

                    무슨 신문이 이래???
                    시민의 소리인 댓글이 싹뚝 사라지니 말이다....
                    이러니~~~~   삭제

                    • 저 닌자에요 2017-06-24 19:49:30

                      닌자는 빠는게 다가 아님. 비장의 무기를 감추고 산다는 사실은 모를 거임. 주인의 약점을 확보하고 있지 않으면 개쓰레기 취급당하고 버려짐. 닌자 아무나 하는 거 아님   삭제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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