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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성 의원 “금품제공 고소하면 나도 걸리는데…”김기춘 통제 안 되고, 자신도 힘들다고 호소...다른 배후 음모 의혹
나상성 의원과 이병주 의장이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들. (왼쪽부터) 8월1일 원포인트 회의 당일, 회의 참석 시 금품약점을 폭로하겠다며 이병주 의장에게 회의 불참을 종용하는 나상성 의원. 버티고 있지만 조희선 의원이 회의 참석을 위해 병원까지 본인을 데리러 왔다고 답하는 이병주 의장. / 8월9일 자신을 고발했냐고 묻는 이병주 의장의 질문에 본인은 한 적이 없다며 나도 같이 걸리지 않느냐고 답한 나상성 의원.

광명시 의회 나상성 김기춘 의원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의 약점을 잡아 협박했다는 폭로로 파문이 이는 가운데, 협박의 배후를 둘러싼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

광명시 의회 이병주 의장은 8월12일, 나상성 의원에 대한 황금 10돈 선물 관련 뉴스리얼 보도(http://www.newsre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나상성 의원에게 10돈짜리 골드바를 선물한 이후 나상성 김기춘 의원으로부터 광명시 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지속적 상습적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문제의 황금을 받은 나상성 의원이 자신에게 불리할 수도 있는 이 사건을 굳이 들추어 경찰이 수사하도록 만든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의문과 함께 다른 배후음모를 지적하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날 이병주 의장이 폭로한 사실과 의문점들은 대략 4가지다.

 

의문1–황금10돈 선물은 병문안 성의인가 의장선거용 금품인가

첫째, 지난해 5월 말 경 와병중인 나 의원을 자택으로 찾아갔고, 마침 나 의원이 부재중이어서 그 부인에게 10돈짜리 골드바를 병원비에 보태라는 명목으로 선물했다는 것인데, 그 시점이 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둔 시기여서 뇌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 의장은 “병 치료비에 보태라는 순수한 성의였다”고 말한다. 이 의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초 의장선거에 당선된 뒤 나 의원이 의회사무처직원 이 모 씨를 통해 황금을 반환해 왔고, 이에 그 다음날 나 의원을 저녁 자리로 불러내 ‘내가 성의로 주는 것’이라며 다시 건네자 나 의원이 ‘알았어. 형 고마워’하며 받아갔다고 한다. 이 의장은 “의장선거가 끝났는데도 다시 준 것 자체가 순수한 성의였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문2–황금을 반환치 않고 1년넘게 제3자에게 보관시킨 이유는?

둘째, 나 의원 등은 문제의 황금을 다시 받기는 했지만 그 즉시 사무처 직원 이 모씨에게 ‘이병주 의장 임기가 끝나면 전하라’고 맡겼으므로 즉각 반환한 것이 맞다고 주장하나, 과연 이를 반환으로 볼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병주 의장 측은 나상성 의원이 두 번 황금을 받아갔을 뿐 재차 반환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반박한다. 실제, 나 의원은 김기춘 의원과 함께 지난 7월 말 사무처 직원 이 모 씨에게서 황금을 회수해 고발장에 첨부해놓는 등, 그 황금에 대해 최근까지도 실질적인 점유권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직원에게 맡긴 행위를 반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나 의원은 이 의장이 주는 황금선물을 받은 것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셈. 문제의 황금이 뇌물이라고 판명되면 나 의원도 처벌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의문3–나상성, 자신에게 불이익일 수 있는 금품폭로 왜 했나

셋째, 그렇다면 나 의원이 자신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 그 같은 행위(이 의장의 금품제공 사실을 공론화하는 것)를 왜 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실제로 나 의원은 최근 이병주 의장과의 문자 메시지에서 “나 의원이 나를 고발했느냐”고 물음에 “저는 한 적이 없다. 나도 같이 걸리잖아”라고 답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문자메시지에서 “저도 힘들어요. 기춘이 형(김기춘 의원) 성격 잘 알잖아요. 저도 너무 힘들어요. 손 떼고 싶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 나 의원이 지난해 이 의장으로부터 황금을 받은 사실을 김 의원에게 털어놓았다가 주도권을 김 의원에게 내주면서 끌려 다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의문4–시집행부의 격노와 ‘김기춘 고발장’의 실행은 무관한가

넷째, 나상성 김기춘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이지만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양기대 시장과는 여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보다도 훨씬 더 친밀한 관계로 정평이 나 있다. 시 집행부의 의사를 관철하는데 앞장서는 일이 많아 박근혜 정권의 김기춘 비서실장, 최순실 씨에 비교해 우기춘 나순실이란 별명까지 떠도는 실정이다.

특히 광명시 의회가 8월1일 하루 임시회의를 열어 광명동굴사업을 도시공사 업무 분야에서 삭제하는 조례안을 처리하려 할 때 이 의장을 상대로 ‘황금선물 건’ 고발장을 써놓고 있다고 ‘협박’하면서까지 안건처리를 방해했는데, 이 안건처리 저지는 시집행부의 의지이기도 했다.

문제는 이날 이 의장이 협박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에 참석했고, 실수인지 고의인지 모르지만 나 의원 역시 본희장에 출현함으로써 가까스로 의결정족수를 채워 도시공사 개정조례안이 전격 통과돼 버렸던 것. 안건저지를 기획한 측의 입장에서 결과만을 놓고 보면 믿었던 두 사람에게 배신당한 셈이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자신이 8월1일 임시회의 안건처리에 반대한 것은 의회 상임위원장단 개편에 반대하려고 그런 것이지, 시 집행부가 원하는 대로 도시공사개정조례안을 저지하기 위해 그런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떻든 이 개정조례안에 대해 광명시 집행부는 의회가 불법을 저질렀다고 강력비난하며 재의를 요구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인 게 사실이다. 개정조례안이 통과된 직후 이 의장과 나 의원의 금품수수 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이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인지, 무언가 배후세력의 음모가 작용한 것인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연우 이지율 기자  kyw1018@newsre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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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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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스틸 2017-08-20 17:04:52

    의문3-이 모든 것이 동굴사업의 부적성에서 나온 것으로 양시장,나의원, 김의원 등이 시 시집행부를 협박하여 처리하려는데 대한 시민대표의 반발로 일어난 사건이다. 결국 나의원은 양시장과 김의원에게 기사 대로 꼭드갓시 노릇하다 보기 좋게 당한 꼴이다
    의문4-최순실과 같은 시정농단이라 말할 수 있다. 적폐세력은 뿌리 뽑아야 한다. 그런데 시 집행부가 왜 격노를 하나? 시민대표가 결의했으면 따르면 될 일 아닌가? 세금 값하려고 했다면 개가 웃을 일이다.
    마지막- 국민의 혈세로 퍼 부은 광명동굴사업 부터 차근차근 수사하시오   삭제

    • 핫스틸 2017-08-20 16:53:52

      의문1- 나의원이 90% 잘못, 이의장은 10% 잘못
      애초에 아무것도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한다(오얏나무밑에서 갓끈....)
      두번씩이나 받았다는 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받았다면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
      의문2- (이 건이 뇌물일 경우) 보관 주체가 누구인지를 따질 것 없이 나의원은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뇌물수수에 해당된다.(특가법, 8개~2년 징역)
      또한 의원직 상실 당연   삭제

      • 조희선 2017-08-15 21:42:27

        조희선 영웅등극이네...
        근데 김익찬도 날카롭게 정책문제 잘 지적하던데   삭제

        • 2017-08-14 12:02:03

          조희선의원님 활약 훌륭합니다.   삭제

          • 기가 막힌 시민 2017-08-13 23:17:01

            이참에 명명백백 밝히고 뒤집어보자~
            이제 양과 음융한 늑대들의 밀월도 끝내보자   삭제

            • 외팔이 2017-08-13 21:53:08

              이번에청소좀해주세요. 여고야고. 씨래기 국좋아하는분들.   삭제

              • 시골이장 2017-08-13 19:39:51

                국민의당 시의원이 공갈협박 까지해서
                조례 개정을 막으려 한것은 민주당으로
                다시 갈여고 그러나 아니면 양시장 이
                국민의당으로 갈건가 답이 안나온다

                아니면 양시장 한테 나의원이 큰 은혜를
                입었나 궁금증만 유발한다
                이병주는 금10돈을 댓가 없이준다는것도 이해가 안 가고 수사가 끝나봐야
                알것같다
                자우간 봉숭아학당은 맞다   삭제

                • 시장 2017-08-13 18:47:19

                  광명동굴 뭔가 크게 문제가 있긴한가보네
                  나상성이 모르는척하고 조례에 참석한거보니
                  더이상 광명동굴 유지하는것에대해 반대한다는걸
                  알리려고 했나
                  대단합니다 광명대통령님
                  임기네에 특위 꼭해야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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