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경제
"회의 오지마! 참석하면 금품약점 폭로한다"“나상성 시의원, 동료 의원 약점잡고 협박해댔다”...시의장이 기자회견
이병주 광명시 의회 의장이 8월12일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의회 운영과 관련하여 나상성 의원 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협박과 음모로 얼룩진 광명시 의회의 비열한 실상이 폭로됐다.

폭로의 당사자는 이병주 시의회 의장. 지난해 5월경(시의회 의장단 구성 이전) 동료 의원인 나상성 의원을 병문안 하면서 치료비에 보태라고 황금 10돈짜리 골드바를 선물한 일이 있는데, 그 이후 나 의원과 김기춘 의원으로부터 시의회 운영과 관련해 자신들의 의사에 협조하라는 요구와 함께 온갖 협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광명시 의회가 8월1일 임시회의를 열어 광명동굴사업을 도시공사 사업분야에서 삭제하는 조례안 등을 상정하려 할 때 두 의원으로부터 노골적인 협박이 있었고, 그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자 ‘황금선물’건을 경찰에 제보한 것 같다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2017년 7월31일 오후에 나상성 의원으로부터 “꼭 할 말이 있다”는 전화가 와서 커피숍에서 만났더니 나 의원이 “형, 부탁이 있는데, 김기춘 의원이 고소장을 써놓고 황금을 가지고 있다. 내일 형의 의회에 안 나오면 그 다음날 11시30분에 이 고소장하고 황금을 돌려줄 테니 나오지 마라”는 얘기를 하더라는 것.

 

황금선물 받아두고 1년 지나서까지 협박하며 우려먹어

이병주 의장은 그때서야 비로소 그동안 나 의원이 문제의 황금을 ‘이 의장이 의장 임기를 마치면 고생 많으셨다고 전해주라’면서 사무처 직원 이 모 씨에게 보관시켜놓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그 황금은 자신이 지난해 5월 병문안 때 줬던 것으로, 그 후 의장선거가 끝난 7월경 사무처 직원 이 모 씨가 가져왔기에 곧바로 나 의원을 만나 ‘성의로 주는 것’이라며 다시 줬고, 나 의원도 ‘고맙다’며 군소리 없이 받아갔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 의장은 황금 얘기와 함께 ‘회의에 나오지 말라’는 말을 들으니, “협박도 보통협박이 아닌데”라는 걱정이 골몰하게 됐고 다음날(8월1일) 새벽길에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한다.

도시공사 업무에서 광명동굴 사업을 삭제하는 것은 광명시 집행부로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고, 당시 나 의원과 김기춘 의원 등은 광명시 집행부 의지에 발맞춰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저지함으로써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처리를 무산시키려 했던 것. 그렇기에 1년 전 금품제공 건까지 꺼내 동료의원을 협박하는 초강수를 뒀던 것으로 보인다.

사정을 모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인 이 의장을 병원으로까지 찾아와 회의에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채워달라고 요구했고, 난처해진 이 의장이 나 의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나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앰뷸런스 불러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라. 오늘만 버티면 상황은 역전된다”하면서 구체적인 지시를 했다는 것. 이 의장은 당시 나 의원과 주고받은 이 같은 문자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협박 불구 회의 참석했더니 금품제공수사 시작...음모 커넥션 의혹

그러나 이 의장은 결국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공교롭게도 나 의원도 본회의장에 출현하는 바람에 의결정족수가 충족됐고, 도시공사 개정조례안이 전격 통과됐다. 시집행부의 안건저지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

이후 8월2일부터 특히 김기춘 의원의 언사가 거칠어졌다고 한다. 이즈음 김 의원은 반라 여성 사진에 ‘맛깔지네’ 등의 댓글을 달았던 것이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던 중이기도 했다. 이 의장은 “도시공사 수정 조례안 처리 후 김정호 부의장과 둘이 있는데 김 의원이 찾아와 ‘너희들이 나 건드렸으니까 너희들 피바다 만든다. 다른 의원들은 다 돈으로 하면 되고...(이병주) 너는 내가 한건만 갖고도 죽인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이 의장에 따르면 김기춘 의원은 평소에도 “너 여차하면 죽는 수가 있어”라는 등의 협박성 폭언을 해대곤 했다고 한다. 다른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기춘 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죽는 수가 있다는 등의 협박을 해 댄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나상성 의원등 협박 당사자 협박죄로 형사 고소할 것”

이 의장 등은 나 의원과 김기춘 의원의 이 같은 행위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 형법상 협박죄 등으로 해당의원을 고소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광명시의회의 동료의원 협박사건은 사정당국의 수사를 통해 진상이 판명날 전망이다.

김기춘 의원은 “나는 황금이 있는 줄도 모르고 고소 고발 한 적도 없다. 8월1일 원포인트 본회의와 관련해서는 ‘원포인트 회의는 천재지변이나 여는 거다, 시민이 불편하지도 않은데 무슨 원포인트 회의냐’는 주장을 한 것 뿐이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협박을 하겠느냐”고 일체의 의혹을 부인했다. 

나상성 의원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나 의원은 다른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병주 의장의 회견 내용 일부를 반박했다. 자신이 첫번째 황금을 반환한 시기는 7월이 아니고 이 의장이 황금을 전해주고 간 지 이삼일 후라는 것. 마침 그 때 사무처 직원 이 씨가 자신을 면회왔기에 황금을 주면서 이 의장에게 전달하라고 했다는 것. 8월1일 회의에 반대한 것도 도시공사 조례안 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김연우 기자  kyw1018@newsreal.co.kr

<저작권자 © 뉴스리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연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0
전체보기
  • 촐랑 2017-08-20 16:27:13

    김ㅇㅇ의 "맛깔나네"
    광명의 수치!!!   삭제

    • 촐랑 2017-08-20 16:25:46

      이 모든게 광명동굴의 붙투명한 집행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후에 김ㅇㅇ, 나ㅇㅇ 등의 협작질이 더 해진 것이로 본다.
      동굴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되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리 없다.
      이의장이 얼마나 시달렸으면 고소를 하겠나?   삭제

      • 이병주 2017-08-15 21:45:07

        이이병 의장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도 쉽지않은 용기라고 봅니다.   삭제

        • 촛불 2017-08-13 23:37:02

          광명시를 어찌해야하나~ㅠㅠ
          지금껏 도둑떼들에게 맡겨놓은거네~
          광화문에서 들었던 촛불을 광명에서도 들어야 하나~ㅠㅠ   삭제

          • 시민1 2017-08-13 22:57:48

            이젠 시집행부에서 광명시 노조까지 동원했다는 소문이 돌던데 사실인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명백한 노조도 양기대 꼬봉이란 말인가? 광명시 완전 돌겠네....   삭제

            • 홍반장 2017-08-13 22:50:43

              연일 터지는 나상성, 김기춘의 만행, 이젠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완전 3류 인간들, 촛불의 힘으로 시의회에서 아 내야 한다.   삭제

              • 무얼 2017-08-13 21:17:10

                협박죄가 상당히 중한 범죄더라고요.... 3년이하 징역인가... 나상성은 똘똘하다고 소문난 사람이 이번에 보니까 스스로 모가지를 옭아매는 짓을 골라한 거 같네... 이유를 모르겠어   삭제

                • 뒈질넘 2017-08-13 19:38:16

                  범죄사실 고소이유 증거자료등 을 알아야
                  뒤집기를 할수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상성, 김기춘 .이병주 시의원 몽땅 광명시 떠나거라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 동굴 (갱도)에다 개발한다고
                  뉘돈이냐 내돈이냐
                  혈세(광명시민 세금)를 물 처럼 쓴 이유를

                  이제야
                  알겠구먼 더러운 인간들 나이값도 못하는
                  나상성.김기춘 은 아예 지구를 떠나고

                  이병주와 조희선 시의원 도덕산위에 올라가 3 년간
                  황금이 돌처럼 보이고
                  부동산경매는 섣불리 낙찰 받았다간 높은이자로 똥바가지쓴다는

                  공부를 하고 시의원하그라

                  .   삭제

                  • 시민2 2017-08-13 18:27:19

                    이러니 시의회가 제대로 돌아 갔겠는가??
                    시의회를 마비시킨 작자들은 당장 사퇴하라!!!!   삭제

                    • 열통시민 2017-08-13 18:25:45

                      개넘들 사람들이 아니네, 완전 법죄자들 수준이네....
                      이런 작자들이 시의원들이라고 개탄스럽다. 개탄스러워....   삭제

                      여백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Back to Top